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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마케팅 도전기/추천 콘텐츠

[마케팅 추천 도서] Growth Hacking / 그로스 해킹

by 볼로니 2020. 8. 7.

 

 

 

Growth Hacking / 그로스 해킹

 

 

_라이언 홀리데이

 

 

 

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 이제는 너무 유명한 '그로스 해킹'. 이 방식이 도대체 무엇이며 왜 특별히 효율적이라고 하는 걸까? 이 책에서 딱히 디지털마케팅에 국한되어 설명하진 않지만 확실한 건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어느 정도 그로스 해킹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그로스 해킹은 '철저한 데이터 분석 및 과학적인 실험을 통한 성과 측정과 향상에 집중하는 것'이며 이것의 핵심은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 기반, 성장 엔진을 갖추어서 효율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특히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신생 회사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어선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한다. 투자를 받고자 하는 킥스타터이든 새로운 앱이든 어떻게 해야 확장 가능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통해 관심을 얻고 유지하며 확대시킬지 고민해야 한다. 예전에 마케팅이 브랜드 기반이었다면 이제는 지표와 ROI가 기반이다. 데이터와 피드백을 기반으로 트래픽을 최적화하고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그로스 해킹식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이 책에서 고객을 확보하는 모든 활동은 마케팅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온라인 내에서 고객을 확보하는 모든 활동이 디지털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광고만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까지 모두 디지털마케팅에 포함된다. 캠페인 분석뿐 아니라 사용자 패턴을 읽으며 캠페인 플랫폼이나 서비스 개선에도 참여하는 마케터가 되고 싶었는데 이 책에서 그렇게 말하니 안심(?)이 되었다.

 

솔직히 이 책은 읽어봐야 진가를 아는 것 같다. 리뷰를 이렇게 써도 이 책의 깊이에 반의 반의 반도 못 담아내는 것 같다. 이 저자는 전통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하다가 그로스 해킹을 접하고 이쪽 분야로 파고든 사람인데 그의 책마저도 그로스 해킹을 이용해서 성공했다. 먼저 온라인에서 글을 조금씩 보여주고 반응이 오니까 온라인 출판으로 옮겼고 그 후에 가장 리스크가 큰 출판으로 확장했다. 이로 인해 이 책에는 엄청난 설득력이 생겼고 보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수밖에 없었다.

 

이 책에는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린다 닷컴 등 우리가 잘 아는 글로벌 신생 기업에서 어떻게 그로스 해킹을 이용하여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었는지 잘 나와있다. 이메일, 전화번호 수집, 제휴, 전화 영업까지 방법도 아주 무궁무진하다. 심지어 한국 버전에서는 한국의 기업 예시도 나와있어서 이해가 더 잘됐다.

 

어쨌든 이 책의 끝에선 '이용자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모든 과정과 그렇게 알아낸 이용자를 더 만족시키기  위한 모든 과정이 결국 그로스 해킹'이라고 요약한다. 그래서 이 책은 퍼포먼스 마케터가 되고자 정신없이 기술들을 배워가는 나에게 결국 모든 것은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다시금 전해주면서 끝이 난다. 마케터-특히 이제 막 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다면 몹시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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