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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마케팅 도전기/디지털마케팅 정보

[20.07.18/디마스 20기] 공포의 광고 돌리기가 시작된 주

by 볼로니 2020. 7. 17.

07.14 화요일

수업 8회차

 

개인 프로젝트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광고를 위한 소재 제작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Draft와 광고 시안을 작성해야했는데 머리털나고 처음 만드는거라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어려웠다. 막상 만든 결과물은 별거 아닐지라도 말이다. 구글 애드의 복잡해보이는 UI에서부터 인구통계, 관심사 타겟팅, 키워드, 문구, 가격 설정까지 뭐 하나 쉬운게 없었다. 광고 소재를 어찌어찌 제작해서 제출했건만 급하게 만들어서 그런가 너무나 허접한게 맘에 안들었다. 쉬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수업 없는 수요일에 싹 다 뜯어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

 

 

07.15 수요일

쉬는 날

 

수업은 없었지만 거의 수업시간만큼 시간을 투자해서 겨우겨우 포스팅을 하나 완성했다. 이에 따른 반응형 광고 소재도 새로 만들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별로였지만 별 수가 없었다. 당장 내일 모레 광고를 돌려야했는데 솔직히 소재 바꾼것만으로 큰 도전이었기에 그냥 밀어붙이기로했다. 진짜 콘텐츠 하나 만드는게 얼마나 진이 빠지고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는지 다시금 깨달았고 회사에 들어가게 된다면 콘텐츠 마케터나 디자이너분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로했다. 정말 나는 내가 초보자인게 싫다. 얼른 이것들을 견뎌내고 익숙하게 할 수 있는 경력자가 되고싶다!!ㅠㅠㅠ

 

 

07.16 목요일

수업 9일차

 

콘텐츠 강사님께 광고 내용 바꿨다고 이야기하고 광고 시안 2개에 맞춰 각각 6-7개의 광고 소재를 만들었다. Draft도 뜯어고쳐야해서 심리적으로 부담이 컸다. 솔직히 아직도 뭘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뭐라도 하는거다 그냥. 영상 강의 듣는 오후 시간에 마음이 바빠서 강의는 하나도 못듣고 계속 끊임없이 뭔가를 했다. 저녁도 거르고 계속 광고 소재 제작했는데 알고보니 내가 전에 만들었던 광고 소재가 잘한 예시로 뽑혀서 강사님의 발표에 들어갔다. 이걸 좋아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마음이 복잡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퀄 콘텐츠 욕심에 너무 어려운걸 골랐는지 가설 설정부터 자꾸 막히고 광고 소재도 만들기가 어려워서 다음부턴 그냥 남들처럼 '넷플릭스 추천', '맛집 BEST 5'이런거 하기로 결심했다ㅋ.... 정말 스스로 무덤을 팠다....

 

 

강사님의 강의에 들어간 내 첫 광고 소재

 

 

콘텐츠 강사님이 수강생들이 만든 광고 중에 잘한 몇 개를 뽑아서 강의에 쓰셨는데 내 것도 들어갔다. 색을 잘 썼다고 칭찬 받았는데 솔직히 저 중에서 제일 구린듯하다... 디자인 잘했으면 디자이너 했겠지라며 나를 위로하기로했다.

 

여튼 콘텐츠 강사님의 강의는 항상 들을때마다 재밌고 나도 뭔가 잘할수있을것만 같은 근자감(?)을 불러일으킨다. 전기수 디마스 수강생들의 작품을 보고 반응이 좋았던 것을 맞춰보고 분석하는 수업이었는데 내가 찍는 족족 맞아서 뿌듯했다.

 

끝날쯤엔 조끼리 원하는 브랜드의 광고 프레임워크 짜는 과제를 수행하게 되었는데 우리 조는 원티드를 선택했다. 원티드의 장점을 생각해보니 비밀스럽게 이직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은밀하게 이직하기'를 아이디어로 내놓았고 누군가 '은밀하게 이직하게 어때?'라고 해서 결국은 '은밀하게 이직하게' 가 카피가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웃긴다. CTA는 '눈치있게 이직하기'로 정하고 발표했다. 강사님이 엄청 흡족해하는 눈치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통일성이 있고 전환보다는 노출에 잘 맞을 것 같다고 하셨다. 전체적으로 가볍고 후킹성이 있으니 CTA에는 원티드라는 브랜드네임이 들어가는 것이 좋지않겠냐는 피드백도 받았다. 다른 조들도 되게 잘했는데 광고 학도가 있어서 고퀄리티의 프레임워크도 볼 수 있었다.

 

쉬는 시간에 강사님께 새로 만든 광고 소재를 보여드리고 피드백을 받았는데 작은 광고 안에 글이 너무 많고 무슨 소릴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셔서 집에 가서 새벽까지 수정하고 잤다....ㅠㅠㅠ 흑흑....

 

 

07.17 금요일

수업 10일차

 

항상 그렇지만 온몸을 두들겨맞은 느낌으로 깨서 바쁘게 학원에 도착했다. 마음은 바쁜데 과제 제출할 게 가장 많은 금요일이다. 아침에 항상 금요일마다 보는 테스트도 봐야하고 독서 노트와 복습 노트도 제출해야해서 얼른 광고부터 돌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뿔싸... 광고에 비승인이 떠버렸다. 실컷 열심히 광고 셋팅해놨는데 콘텐츠가 혼동을 야기한다느니 독창성이 부족하다느니 구글 애즈에서 자꾸 빠꾸를 먹여서 두어시간은 멘붕이었던 것 같다. 콘텐츠를 약간 바꿔본다던지 문구를 수정하면서 이것저것 막 시도했더니 그나마 승인을 받아서 뭐라도 시작할 수 있었다. 정말 두 번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오싹한 경험이었다. Gtm 태그도 제대로 돌아가는지 확인해야하고 커리어 매니저님과의 상담도 있어서 점심도 대충 두유로 때웠다.

 

이렇게 고생고생해서 광고를 돌렸건만 노출이 몇 시간째 0이라서 초조한 마음으로 있다가 매니저님과 짧은 면담을 가졌는데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많은 도움과 힘이 되었다. 매니저님 말마따나 개인 프로젝트에서 큰 실적 낼 생각말고 어떻게 흘러가는지나 잘 익히자^^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자세히 기록하자.

 

말은 이렇게 해도 주위에서 노출수 몇천씩 찍히고 클릭율 올라갈때 혼자 계속 노출수 0으로 떠서 몹시 불안하고 외롭다.... 오늘 잘 안돌아가면 내일 다시 셋팅하지 뭐! 하는 초긍정 마인드를 갖기로했다. 어차피 스트레스 받아봤자 나만 손해니까!!

 

 

 

17일 현재까지 해왔던 과제들 리스트다. 이제 이런거 3개월만 더 하면 된다!!!^_^야호!!!

 

 

 

+ 드디어 광고 노출수랑 클릭률이 보인다!!!!!!!!!!!!!!!!!!!!!!!!!!!!!!!!!!!!!!!!!!!!!!!

 

 

 

나의 애간장을 태웠던 너란 광고 ㅠㅠㅠㅠㅠㅠㅠ 비록 1000명 중에 한 명이 누르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 발 뻗고 잘 수 있겠다!!! 걱정했던게 무색할정도로 엄청 금방 소진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활활 태워라 나의 광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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