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0 월요일
수업 11일 차
저번 주 커리어 매니저님과의 면담에 이어 총괄 매니저님과 짧은 면담을 가졌다. 아직 시작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서 어떤 분야로 갈지 확실하게 정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해왔던 모든 것을 기록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해서 블로그에 꼼꼼하게 남기고 있다.
내가 혹여라도 프로젝트 성과가 안 나오면 어쩌냐고 걱정하자 매니저님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가 중요하다고 하셨다. 사실 회사 입장에서는 자기네 회사 밖에서 실수를 많이 하고 배워오면 더 좋은 거 아닌가 생각도 들긴 한다. 게다가 난 엔트리 레벨이니 엄청난 실력까지는 기대하지 않겠지....
공부에 관해서는 저번 주가 너무 헬이라 그런지 이번 주는 그래도 덜 힘들었다. 1도 못 알아듣겠던 구글 애즈를 공부하다가 페이스북 기초 영상을 보니까 좀 나았다. 구글 애즈는 정말 엄청나게 방대한 양과 어려운 용어로 나를 힘들게 했었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타겟 설정하고 광고 세팅해서 돌린다고 머리가 터질뻔했다. 게다가 결국은 피 같은 내 돈 5만 원을 다 쓰고 나서야 10만 원의 광고 크레딧을 줬다 ㅂㄷㅂㄷ
어쨌거나 저녁까지 영상 공부하고 남은 시간은 다음 날 제출할 GDN 결과보고 ppt를 만드는데 열중했다. 사실 열심히 작성했어도 세팅을 너무 내맘대로하기도했고 기한도 너무 짧았어서 분석보다는 정말 만드는데 의의를 둔 보고서였다.
07.21 화요일
수업 12일 차
복습노트 제출기한이 어제까지였는데 뭘 좀 한다고 아침 발표를 못 들었더니 그만 기한을 넘겨서 피 같은 0.5점을 깎이고 말았다. 성실도 점수로 나중에 기업탐방, 인터뷰 기회 등 많은 것들이 결정되기에 아침잠도 줄여가며 수업시간 20분 전에 착석하려고 노력해왔는데 너무너무 아까웠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좀 더 시험공부를 열심히 해서 만회해야지 이를 갈았다. 그리고 더 일찍 와야지. 아예 지각할 확률 자체를 없애버려야지!!
이 날은 영상 강의가 없고 결과 보고서 작성하는 시간을 길게 줘서 계속 수정하면서 오후를 보냈다. 거진 다 만들고 남는 시간에는 엑셀 강의를 좀 들었다. 사실 신입은 분석툴이고 뭐고 엑셀 잘 다루는 게 최고라고 주워 들었기에 틈틈이 공부할 작정이다. 과연 15시간 분량의 엑셀 강의를 10월까지 다 들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해보는 데까진 해봐야지 ^_ㅠ
저녁시간엔 프로그래밍 강사님이 오셔서 이벤트 태그 다는 법을 실습했다. 과연 구글태그매니저가 익숙해지는 날이 올 것인가....
07. 22 수요일
쉬는 날
학원에 나오지 않는 날이었으나 늘 그렇듯 발표 준비한다고 시간을 다 보냈다^^ 사실 정말 개판으로 광고를 돌렸기에 발표를 할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그래도 나의 이 삽질로 누군가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배운다면 그거야말로 보람찬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냥 발표에 자원했다. 최대한 듣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좀 더 수정하고 저녁엔 부모님 앞에서 발표 연습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부모님은 발표 듣다가 주무실뻔했다.
07.23 목요일
수업 13일 차
오후까지 영상 강의를 듣다가 퍼포먼스 강의 시간에 나 포함 6명이서 각자 15분 정도 캠페인 결과보고 발표를 했다. 다들 나같이 실수 많이 할 줄 알았는데 검색광고캠페인까지 하는 등 너무 잘해서 놀랐다. 뭐 그래도 난 주제가 ‘제대로 망한 예’라서 그렇게 창피하지는 않았다. 발표가 끝나고 강사님이 자세한 피드백을 주시는데 내가 평소에 궁금해했던 것 외에도 많은 것을 알려주셔서 구글 애즈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머신러닝이나 모수라던지 소재 테스트, 결과 분석하는 방법, 광고 그룹과 광고단의 이해 등 이론만 공부했더라면 절대 몰랐을 것들을 실수와 피드백을 통해 알게 되었다. 발표하길 잘한 것 같다! 아 그래도 내가 회사에 들어가게 된다면 시니어가 내 광고 세팅 좀 봐주었으면 좋겠다... 삽질은 너무 힘들어...
07.24 금요일
수업 14일 차
드디어 금요일이다! 이번 금요일은 특히나 빡셌다. 가자마자 30분 동안 테스트를 봤고 독서노트를 제출해야 했으며 오후엔 강의가 2개나 있었다.
첫 강의는 프로그래밍 시간으로 정규표현식에 대해 배우는데 머리가 정말 빠개지는 줄 알았다. 디마스 전에 국비 교육으로 개발을 배울까 고민했었는데 하늘이 보우하사 고민으로만 끝냈다.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2번째 시간은 퍼포먼스 강의 시간이었는데 팀끼리 곧 하게 될 페이스북 광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페이스북 광고 원리와 타겟팅, 광고 관리자, 광고 팁, 광고 세팅 실습, 프로젝트 플래닝까지 아주 알차게 알려주셔서 멘붕을 방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업 마지막 30분정도는 팀끼리 회의했는데 다음 주 화요일까지 광고 소재 제작 완료해야 하니 월요일까지 각자 다른 버전의 광고 시안 2개 만들어 오기로 했다.
07.25 토요일
광고 시안 만든다고 카페에 갔는데 결국은 친구랑 칼국수 먹으러 갔다.
07.26 일요일
페북 영상이랑 엑셀 강의도 보려고 했는데 쉰다고 시간을 다 보냈다 ㅠㅠㅠ 결국 간신히 광고 시안만 만들었다.
07.27 월요일
수업 15일 차
미니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각자 만들어온 시안을 공유하고 하루 종일 광고 기계처럼 광고를 만들었다. 타겟팅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어떤 콘텐츠가 나을지 서로 끊임없이 피드백을 주면서 수정을 거듭했다.
오후엔 퍼포먼스 강사님이 오셔서 구글 애즈와 구글 애널리틱스의 차이점이나 설정법, 활용법을 설명해주셨다. 목표 설정이나 보기 설정 등 몰랐던 기능들에 대해 알려주셔서 좋았지만 동시에 전환이나 목표 정해서 캠페인을 돌려야 했기에 숙제도 2배로 늘었다. 큐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아는 만큼 숙제가 늘어난다...!
07.28 화요일
수업 16일 차
하루 종일 미니 프로젝트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일 미니 프로젝트로 할당되어있었고 다른 일정은 하나도 없었다.
오전엔 콘텐츠 수정을 마무리하고 13개의 시안 중에 6개를 뽑아서 본격적으로 프레임워크를 짜기 시작했다. 나도 2개를 냈는데 3시간 넘게 그린 광고가 아닌 만드는데 3분 걸린 광고가 뽑혀서 마케팅의 세계는 냉정하다는 것을 배웠다...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타겟 설정하고 문구 생각해내느라 머리가 터질 뻔했는데 결국은 잘 마무리해서 제출했다. 내 생각엔 분업이 잘 되었던 것 같고 전 기수들의 캠페인들을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들이 앞서 어떤 가설을 세우고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자세히 살펴보면서 인사이트를 얻으려고 노력했다.
사실 개인 프로젝트처럼 혼자 하는 것보다 이렇게 팀으로 일하는 게 훨씬 더 재밌고 나에게 맞는 것 같다.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는 게 정말 흥미로웠다. 사실 근데 이렇게 치열하게 회의해도 광고는 돌려봐야 아는 거라고 했다. 어떤 콘텐츠에서 가장 반응이 좋을지 진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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