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디지털마케팅과는 거리가 먼 체육 전공자이다. 졸업하고 쭉 스포츠업계에서 일하게 될 줄 알았으나 작년에 갔던 미국 인턴십에서 IT의 세계에 빠져 어떻게 하면 이쪽 분야에서 일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디지털마케팅 수업까지 듣게 되었다.
왜 많고 많은 디지털마케팅 수업 중에 굳이 '패스트캠퍼스'의 과정을 골랐는지 자세한 것은 이 링크에서 보시라.
https://youdoyou.tistory.com/9?category=1133800
패스트캠퍼스 디지털마케팅스쿨 수강을 시작하기까지(커리큘럼, 기간, 수업료, 현직자의 조언들
디지털 마케터-특히 퍼포먼스 마케터가 되기 위한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혼자 하다 보니 진도도 안 나가고 효율도 엄청 떨어졌다. 이렇게 공부하는 게 맞는지 헷갈리고 고민이 많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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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케팅 비전공생으로서 아주 비싼 이 수업에 대해 솔직한 리뷰를 꾸준히 남겨보려고 한다. 사실 수강신청 전에 후기를 찾아보려고 온갖 곳을 다 뒤졌으나 정보가 별로 없어서 나라도 직접 일주일에 한 번씩 무엇을 어떻게 배웠는지 상세한 DB를 만들고자 포스팅을 하기 시작했다.
다른 데서는 볼 수 없었던 상세 일정, 커리큘럼, 과제, 실강의 등 내가 밝힐 수 있는 내에서 최대한 자세한 내용과 의견을 적었으니 디지털마케팅 스쿨에 대해 생생히 알고 싶은 사람은 꼭 봤으면 좋겠다.
패스트캠퍼스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일정이다. 보면 알겠지만 전체 기간의 삼분의 일인 첫 5주까지는 계속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마케팅 이론을 학습하며 앞으로의 프로젝트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훈련받는다. 내 생각엔 가장 마지막인 기업연계 프로젝트가 바로 이 과정의 꽃이다.
1. 수업 일정
월, 화, 목, 토 (수, 토, 일 휴무)
10:50 - 13:00 개인 프로젝트 - 티스토리 운영
13:00 - 14:00 점심 식사
14:00 - 18:00 패스트캠퍼스 자체 온라인 강의
18:00 - 19:00 저녁 식사
19:00 - 22:00 유동적인 일정 (실강의, 과제, 개인 프로젝트 등)
2. 수업 내용
1주 차 : 디지털/브랜드 마케팅 기초 이론 학습.
2주 차 : 구글 애즈, 구글 애널리틱스, 구글 태그 매니저 학습, 포토샵 학습.
구글은 10억 유저 서비스 7개를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플랫폼으로 디지털마케팅에서 가장 먼저 배워야 할 영역이다.
구글 애즈는 한 마디로 구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광고 서비스이다. 바로 여기서 우리가 봐왔던 광고들이 세팅되어 우리에게까지 보여진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이렇게 돌린 광고 데이터나 웹사이트 방문자의 데이터를 수집해서 분석함으로써 비즈니스의 성과를 측정, 개선하도록 도와주는 웹로그분석 도구이다. 여기서 방문자수나 페이지뷰 등 상세한 통계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사용자 행동들을 추적하려면 웹사이트에 추적 코드를 설치해야 하는데 구글 태그 매니저는 바로 이 설치를 쉽고 빠르게 도와주는 도구이다.
사실 이 도구들이 생소한 데다 복잡하고 학습 양도 많아서 배우는데 좀 힘들긴 했는데 이걸 회사 가서 배우면 진짜 벅차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걸 토대로 실습도 하니까 지금은 어려워도 점차 나아지겠거니 했다.
배워서 재밌는 부분도 있었다. 태그 매니저를 공부하며 간단한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서도 배웠는데 늘 헷갈리던 HTML과 CSS, JS(자바스크립트)의 차이점을 귀엽고 쉽게 비교할 수 있었다.
https://html-css-js.com/
HTML CSS JavaScript - Tools and Resources
HTML, CSS and JavaScript are the parts of all websites that users directly interact with. Our free online tool collection...
html-css-js.com
난 정말 JS로 눈사람이나 개구리 만든 거 이외에는 아무 경험이 없을 정도로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 문외한이었으므로 HTML은 튼튼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CSS는 웹의 시각적인 표현을 위해, 그리고 JS는 웹의 동적인 표현을 위해 쓰인다는 것도 몰랐다. (https://ko.khanacademy.org/ 에서 무료로 간단하게 배울 수 있음)
마케팅 수업 듣기 전까지 1도 몰랐던 GTM(구글 태그 매니저)은 현업에 계신 마케터분들도 잘 모르는 부분이 많다고 한다. 나도 트리거니 태그니 너무 헷갈리지만 그래도 강사님이 잘 가르쳐주셔서 어느 정도는 이해한 것 같다. 언제 한 번 정리해서 티스토리에 올려볼 생각이다.
그리고 지난 주말 동안 포토샵 영상을 공부하는 과제가 있어서 혼자 이런 것도 만들었다. 실제 광고 소재를 참고하여 내가 다시 만들어보는 것이다. 항상 포토샵 배워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렇게 배우니까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실제로 내가 만든 것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3주 차 월요일(13일) 현재 :
1. 광고 소재 제작
구글 애즈로 광고 돌리는 법과 포토샵을 배웠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광고 소재를 제작하고 그걸 이용해 광고 집행에 들어간다. 디지털 마케터를 뽑을 때 온라인 광고를 직접 돌려보고 GA도 좀 읽어본 구직자를 원한다고 하는데 기업이 원하는 스킬을 착실히 배워간다는 생각이 든다.
2. 과제
과제도 복습 노트, 독서 노트, 개인 프로젝트, 수업 과제 등 매시간 생겨난다. 첫 주부터 이번 주까지 제출하는 과제가 총 10개 정도이니 한 주에 적어도 3개 이상의 개인 과제가 있고 수업이 진행될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고 많아질 것이다. 사실 수요일과 주말에 학원에 오지 않는 것은 과제하려고 그런 건가 싶을 정도로 쉬는 날에도 과제와 강의를 붙잡고 있어야 한다.
그래도 아직 배울게 산더미이기 때문에 하루에 최소 5시간씩 쉴 새 없이 온라인 강의를 듣다 보면 이 내용이 저 내용 같고 배워도 배운 것 같지가 않을 때가 많다. 멘붕이 올 때마다 내로라하는 강사님들이 저녁에 직접 오셔서 싹 정리해주시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비전공자라고 못 따라갈 수준은 절대 아니다. 열심히만 한다면 누구나 따라올 수 있는 정도이다.
3. ☆느낀 점★
1.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각오도 하고 왔지만 11시간을 한 자리에서 가만히 앉아 수업을 듣는다는 게 정말 쉽지가 않다. 이 과정에 충실하려면 다른데 정신 팔면서 양다리를 걸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뿐이다. 첫 주부터 코피와 구내염을 얻었을 정도로 힘든데 갈수록 어디 놀러 가거나 친구를 만날 시간도, 체력도 별로 없을 것 같다.
2. 커리큘럼이 엄청 체계적이고 규칙적으로 흘러간다. 스케줄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이미 수강생의 일정은 다 짜여 있으며 칼같이 돌아간다. 덕분에 다른 거 신경 안 쓰고 안정적으로 과정에 몰입할 수 있다. 19기까지 꾸준히 진행하면서 쌓인 패스트캠퍼스의 노하우가 느껴진다. 곧 커리어 매니저님과 총괄 매니저님과 짧은 면담도 있을 예정이다.
3.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10월 중반까지 잘 버티면서 성실히 임한다면 정말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케팅을 배워보겠다고 혼자 노력했던 시간이 무가치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과정에 참여해서 공부하는 거랑은 질과 양적으로 차원이 다르다. 수준 높은 강의와 강사진, 수강생들의 학습과 진도를 케어해주는 클래스 매니저님, 이력서랑 면접까지 봐주시는 커리어 매니저님까지 수강생의 취업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께 언제든지 모르는 것을 물어볼 수 있고 함께 달려가는 수강생들도 있으니 혼자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솔직히 하루에 11시간씩 앉아서 공부하고 혼자 광고 소재 제작해서 광고 돌리고 이런 거 다 할 수 있는 사람은 이 과정 안 들어도 된다. 근데 난 자신이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적으로는 열심히 앞자리 사수해가며 듣고 있다는 것.
중간중간 당이 급속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당 충전할 간식은 필수다. 이렇게 잘 먹는데도 2주 만에 얼굴살이 빠져서 헬슥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어쨌든 간에 다음 주쯤에 다시 리뷰 들고 돌아오겠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에 써주면 시간 날 때 답변드리도록 노력하겠다.
※ 이 과정은 100% 본인의 사비로 수강 중입니다. 리뷰 쓴다고 뭐 받는 것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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