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지금까지 쉴 새 없이 달려왔던 디지털마케팅 스쿨에 대한 최종 후기를 적어볼까 한다.
앞에 쓴 후기들을 보면 알 수 있듯 8월 중순까지는 강의실로 출퇴근하며 열심히 강의 듣고 공부하고 시험 치고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러다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직전에 2.5단계가 터져서 일주일간 휴강하고 한 달 넘게 원격으로 수업하면서 스케줄이 좀 늘어졌었다.
디마스 수업의 강점 중 하나였던 강의실 제공이 코로나 때문에 불가해지자 팀원들과 비대면으로 회의를 해야했기에 일정을 진행하는데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초기에만 구글 meet으로 회의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만나서 회의하는 횟수를 늘려나갔다. 또 기업 측과 미팅을 해야 하는데 사무실에 외부인 반입이 금지되거나 2명만 들어갈 수 있는 등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장애물들을 만났지만 함께 고생하는 팀원들이 있었기에 그래도 힘을 내서 하지 않았나 싶다. 개인 프로젝트 빼고는 죄다 팀 프로젝트라 팀원들과 협업하는 게 진짜 중요했고 이 과정에서 나와 맞는 팀원이나 내가 가진 강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렇게 3개월동안 디지털마케팅의 기초부터 매체와 온라인 광고의 종류, 지표, 분석 툴, 프로그래밍, 포토샵까지 실무에서 쓸 법한 지식들을 쌓을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팀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캠페인 계획-집행-분석 프로세스를 익힐 수 있었다.
또 이력서 첨삭이랑 면접 준비 등 체계적인 커리어 매니징을 받으면서 취준생의 입장이 아닌 회사의 입장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 열심히 포폴을 만든 것도 도움이 되었겠지만 커리어 매니징이 빠른 인턴 합격의 가장 큰 공신이지 않았을까 한다. 지금은 아마 수강생들이 개별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최종 첨삭받고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디마스를 수강하며 가장 좋았던 것을 딱 3가지만 꼽자면
1. 프로젝트 위주의 커리큘럼과 전문가 강사님들
(무려 구글에서 일하시는 이혜원 강사님, 프로그래밍 신 최우영 강사님, 콘텐츠 마케팅의 정수 전영미 강사님, 프로젝트를 컨설팅해주시는 이승준 강사님, 언제나 곁에서 도움을 주는 클래스 매니저님 등 손만 뻗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 체계적인 커리어 매니징
(인사담당자와 mock interview, <자소서, 이력서, 면접>까지 한큐에 도와주시는 예림 매니저님 등 최고다 정말)
3. 함께한 팀원들
어렵고, 공부할 것은 많고, 프로젝트는 걱정되고 정신없는 나날들이었지만 함께 으쌰으쌰하는 팀원들이 있어서 그래도 즐겁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칼 같은 출석 체크와 매주 보는 테스트, 쏟아지는 과제들로 정말 빡빡한 일정을 가진 것이 꼭 사관학교였지만 언젠가 돌이켜보면 그리울 것이다. 그래도 일단 지금은 졸업해서 행복하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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